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 단오굿, 관노가면극, 단오장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 단오축제를 소개합니다.
강릉단오제(江陵端午祭)는 매년 음력 5월 5일을 전후해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세시풍속 축제입니다.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적으로도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단오’는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날로 여겨졌습니다. 강릉단오제는 이 전통을 가장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있으며, 단순한 행사를 넘어 천년의 시간을 관통해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요.
2025 강릉단오제 일정 및 장소.
- 기간: 2025년 5월 27일(화) ~ 6월 3일(화) 예정
- 장소: 강릉 단오장, 남대천 일원, 대관령 국사성황당
- 주최/주관: 강릉단오제위원회 / 강릉시청
-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프로그램 유료)
단오제는 제례 의식과 민속놀이, 공연, 체험 행사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연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합니다.
대표 행사 소개.
1. 단오굿 & 국사성황제
단오제의 핵심 행사로, 대관령 국사성황신에게 제를 올려 국가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합니다.
수천 명의 시민과 무당, 제관이 함께 참여하며 전통 제례의 장엄함과 공동체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어요.
2. 관노가면극
강릉단오제를 대표하는 무형문화 콘텐츠!
조선시대 하급 관료의 노비들이 가면을 쓰고 풍자와 해학을 담아 펼치는 전통 탈놀이입니다. 익살스러운 대사와 몸짓으로 관람객의 웃음을 자아내며, 매일 2~3회 단오장 특설무대에서 공연됩니다.
3. 창포물 머리감기 체험
단오날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액운을 쫓는 풍습이 있죠. 축제 현장에서 무료 체험 부스로 운영되어 전통의 의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 축제.
강릉단오제는 과거에 머물지 않습니다.
현대적 요소와 접목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젊은 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단오 패션 퍼레이드
- 플리마켓 & 푸드트럭 거리
- 청춘 버스킹 공연
- 단오 포토존 & 포토 콘테스트
- 단오 한복 체험 & 무료 대여 서비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전통놀이 체험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글 부채 만들기, 청년 예술가들의 단오 마켓까지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먹거리와 즐길 거리.
단오장 주변에는 전통 시장과 축제 먹거리 부스가 밀집해 있어 강릉의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어요.
- 강릉 초당두부
- 감자옹심이
- 수리취떡, 약과, 전통 단오한과
- 전통 약주 & 수제맥주 부스
먹거리 외에도 한지공예품, 민화 부채, 단오 부적 등 다양한 기념품도 구경할 수 있어요.
교통 및 방문 팁.
- KTX: 서울역 → 강릉역 (1시간 50분 소요)
- 시내버스: 강릉역 → 단오장 인근 하차
- 자가용: 강릉종합운동장 또는 지정 임시주차장 이용 후 셔틀버스 탑승
✔ 방문 팁:
- 낮에는 제례와 체험 부스, 저녁에는 공연과 야경 추천
- 한복 착용 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글을 마무리하며.
강릉단오제는 단순한 민속축제가 아닙니다.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와 공동체 의식이 살아 있는 살아있는 역사이며, 현대적인 감성과 조화를 이루는 ‘진짜 한국적인 축제’입니다.
올해 단오에는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릉에서
마음까지 맑아지는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떠세요?
혹시 여러분은 단오에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